다울 마투테 메히나 주한페루대사가 안동시를 공식방문했다.

주한페루대사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인 안동과 남미지역 대표 관광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인 페루 쿠스코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페루 국가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우호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해외 자매우호도시 주한 외국공관장에게 지역을 홍보하고 교류도시 국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안동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지난 13일 안동을 찾은 주한페루대사는 안동대학교에서 국제교류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다울 마투테 메히나 페루대사는 ‘한국-페루 정부간 협력 및 페루의 문화적 이해’라는 주제로 페루와 한국간 다방면 외교관계를 비롯해 페루의 음식, 문화, 쿠스코시와 안동시의 교류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 앞서 안동시청을 방문한 다울 마투테 페루대사는 “코로나 발생 후 한국의 많은 도시가 페루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안동시는 쿠스코시에 방역물품을 기부하고 해외랜선투어, 국외 사진전 개최 등 쿠스코시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양도시의 교류추진을 위해 대사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또한 내년에 개최될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 및 제18회 세계역사도시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쿠스코시를 비롯한 페루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안동시는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지속적인 비대면 교류를 위해 랜선투어와 까치소식지 홍보 및 교류 사진전, 청소년 교류를 위한 해외도시 실무자 회의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