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난해 포도 샤인머스켓 수출액 300만 달러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샤인머스켓 수출 239만 달러 보다 35.1% 늘어난 296만 달러를 올린 것.

전국 포도 샤인머스켓 수출액 3730만 중 영천시 포도 샤인머스켓 수출은 7.9%를 차지했다.

영천농협 63톤 93만5000 달러, 금호농협 62톤 103만 달러 임고농협 17톤 73만6000 달라 영천친환경영농조합법인 12톤 14만7000달러 개별농가 등에서 8톤 11만4000 달러의 포도를 수출했다.

지난 2018년까지 대부분 수출품목을 차지하던 배 재배면적이 줄면서 과일 수출 감소세가 커지고 있어 수출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시 관계자는 과일 수출 부진의 우려는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포도 수출물량이 확대되면서 우려가 상당 부분 감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샤인머스켓 수출물량이 162톤으로 전해 대비 119톤 증가한 36%를 기록했다. 재배면적도 2021년 기준 689ha로 전국 대비 18%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수출 주요 국가는 베트남, 미국, 홍콩, 캐나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10여 개국이다.

지역 생산 샤인 머스켓은 해외에 수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있고 1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수출업체에 따르면 수출농산물 안전성 교육, 수출단지 육성, 신규시장 개척과 온라인 수출상담회 참석, 해외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주요 수출국과의 신뢰관계 유지가 성과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영천시의 저온 저장시설 지원 확대를 통해 장기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샤인머스켓 집중 출하 시기 물량 조절로 가격 폭락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

최기문 시장은 “샤인머스켓 품질 향상과 선제적 해외 시장 확보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 포도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