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시장, 尹 당선인 ‘깐부’ 선택해야”
  • 김무진기자
“차기 대구시장, 尹 당선인 ‘깐부’ 선택해야”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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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권영진 시장, 내달 5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
“윤석열 당선인과 호흡 맞춰 대구발전 이끌 적임자” 강조

3선에 도전하는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깐부’(친한 친구)임을 주장하며, 차기 시장의 역할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권 시장은 23일 “누가 더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대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냐, 누가 윤 대통령의 ‘깐부’이고 동지냐를 보고 다음 대구시장으로 선택해야 대구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시대로 가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에 만난 윤 당선인도 대구·경북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이 대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에서 대구시민들이 윤 당선인에게 높은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이제 우리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대구시민들이 정권 교체와 윤석열 당선을 위해 유례없이 뭉쳤던 것도 그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3선 도전 이유와 관련해 “8년 재임 기간 중 야당 시장으로 5년을 보냈다. 이 정부는 ‘네 편, 내 편’으로 너무 극명하게 갈라놔 정말 어려웠다”며 “여기에다 코로나로 3년을 겪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못한 게 너무 많았고, 제가 시작한 사업 중 너무 느린 것도 있어 나서게 됐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과 무소속 출마 경력자에게 지방선거 경선에서 10% 감점을 부과하는 등 패널티를 주도록 하자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홍준표 의원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 “저 역시 선수로 뛸 사람이어서 룰을 갖고 유리하니 불리하니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결국 선거를 관리하는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권 시장은 또 대구 사저 이전을 하루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구에서 생활하고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 대구시와 저의 임무”라며 “24일 뵐 수 있으면 좋겠다. 환영하는 자리에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구의 산업구조 혁신 선도도시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며 “이에 성공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시장은 내달 5일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경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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