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대구시장 출마 선언… 최고위원직 사퇴
  • 김무진기자
김재원, 대구시장 출마 선언… 최고위원직 사퇴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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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과거 집권때도 언제나
1등 공신 대구… 제대로 챙겨야
오직 시민 위해 헌신·봉사할 것”
 

김재원<사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동시에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로지 시민의 행복과 대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오로지 대구 발전만 말씀드리겠다”며 “누가 더 대구를 잘 알고 있는지, 대구시민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을 만든 1등 공신은 누가 봐도 대구시민”이라며 “과거에도 1등 공신은 언제나 대구였지만 이제까지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다른 시도에 양보만 당했다. 이제는 반드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선거 출마의 당위성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안다. 평리중과 심인고를 다니며 대구 골목길을 내달렸고, 행정고시에 합격 후 첫 직장으로 발령받은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 4년 간 지역 발전 전략을 챙겼다”며 “대구시장을 제 마지막 공직생활로 알고 이 한 몸 헌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몰려드는 자유로운 경제 도시 대구를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늘도록 하겠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 도시로 도약하도록 1시간 생활권 도시들과 통합경제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새로운 대구, 세계 산업을 선도할 대구, 지역과 상생해 진정한 메트로폴리탄으로 도약할 대구를 만들겠다”며 “헌신과 열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기업이 몰려드는 자유로운 경제 도시 건설 △1시간 생활권 도시들과 통합경제권 형성 △인터넷 수능 방송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 등을 제시했다.

한편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당 최고위원회의와 공천관리위원회에 “특정기간 일부만 대상으로 하는 페널티 부과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했다.

그는 의견서에서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은 공정과 정의에 반하기에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최고위는 최근 현역의원(-10%)과 무소속 출마 경력자(-15%)에 대해 최대 25%를 감점하는 규정을 의결했다. 홍 의원은 두 가지에 다 해당된다.

홍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러한 페널티 룰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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