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표준 아닌 세계표준 미래교육 열어 나갈 것”
  • 김우섭기자
“대한민국 표준 아닌 세계표준 미래교육 열어 나갈 것”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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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예비후보 경북교육감 재선 도전
재임 기간 중 학교지원팀 구성
학교·교육청 조직풍토 타파
전국 최고 수준 직업교육 실현
타 시도 학생 경북 유입 성과
AI 발전·4차산업시대 대응
따뜻한 경북교육 혁명 추진
일반고 다각적 교육역량 강화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 활성화
 

임종식<사진> 경북교육감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교 교육 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만나는 사람마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코로나 종식 임종식입니다”라고 인사 한다.

임 교육감은 지난 4년간 교육현장을 28만㎞ 지구 바퀴를 돌면서 경북 미래교육을 준비해 왔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아닌 세계표준을 위한 미래교육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 규모가 연일 경신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이 우려되지만, 배움에 결손이 있어서는 안 되겠기에 지난해부터 학교 방역 강화를 기반으로 전면등교를 실시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교 교육 활동을 펴고 있다고 강조 했다. 경북교육의 성과와 미래교육에 대해 일문일답을 들었다.



△ 지난해 경북교육정책의 주요 성과에 대해

학교와 교육청의 조직풍토를 바꾼 것이다. 4만여 경북 교직원은 30만 학생들을 위해 존재한다. 학생들이 있는 교실, 학교를 집중 지원하는 정책으로 교육행정의 방향을 설정해 교육청의 문턱을 낮추고 어떻게 하면 학교에 도움을 줄 것인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23개 교육지원청 마다 학교지원팀을 구성해 학교를 직접 지원하는 일이나 사이버종합자료실을 만들어 선생님들의 업무를 덜어드리는 일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경북의 직업교육을 들 수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도 경북교육청의 ‘직업계고 취업률’이 3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부 4년 연속 전국 1위의 비결은 체계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우수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타 시도 학생의 경북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2022학년도 마이스터고 모집정원의 21%, 특성화고 모집정원 14%에 해당하는 타시도 학생들이 합격하였으며, 자사고를 포함하면 해마다 1400여명의 학생들이 경북의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고 있다. 이는 미래산업수요에 맞는 특성화고 학과개편과 현장 중심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 및 진학 성과가 지속되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2022년 경북교육의 주요 정책에 대해

경북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사회이며 과거와 같은 정형화된 교육목표로는 대응이 어렵다.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으로 삼았다.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따뜻한 경북교육 혁명’을 추진해야 할 시기이다.

교실 인프라 구축, 창의융합역량을 키우는 체험학습시설 준비, 자율과 안전을 보장하는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지원센터의 역할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운영을 확대하고, 방역 지원을 강화하여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



△경북 일반고 육성계획에 대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일반고의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경북 일반고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변화와 도약의 일반고 육성 계획은 △자율과 개방의 맞춤형 교육과정 △성장을 이끄는 수업·평가 △꿈이룸 진로·진학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교육청은 2022년 일반고 교육 활동 영역별 성장 동력 지원을 위해 전년 대비 2배의 예산을 확보해 교육과정 영역에 186억 6000만 원, 수업·평가 영역에 24억 1000만 원, 진로·진학 영역에 72억 8000만 원, 총 28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여건 변화에 어떻게 대처

저출생 및 고령화,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농어촌지역의 학령 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내 초·중·고 학생수도 지난 10년간 33만 2000여 명에서 25만 6000여 명으로 7만 6000여 명이 감소했으며, 낮은 출산율로 인해 학생수 감소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소규모학교의 통폐합보다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정책’으로 전면 전환하여 학교와 마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 교육가족 여러분에게 당부말씀

4차산업혁명,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수록 교육이 희망이다.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고 최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

최근 학생수가 줄어드는 만큼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가정에 식구는 줄었는데 왜 생활비는 증가하는가? 문제와 같은 맥락이다. 과거 한 반에 60여명씩 편성하여 분필로 수업하던 시대가 아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도 줄여야 하고 선진국의 경우 대학 학비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추세이다.

교실의 경우도 과거 강의식 수업을 할 때는 정형화된 사각형 교실이면 충분했지만, 창의융합역량을 길러야 하는 현대 교실은 자유롭게 토론하고 사색할 수 있는 창조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가정에서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아이들 교육비에 투입하듯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교육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대이고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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