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벌써 10명 넘지만
식상한 후보·명분 없는 출마
새인물 원하는 유권자 ‘싸늘’
식상한 후보·명분 없는 출마
새인물 원하는 유권자 ‘싸늘’
하지만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후보들’ 때문에 벌써부터 ‘그 나물에 그밥’이라는 식상한 말이 나오고 있다.
홍 후보가 지난 26일 제출한 사퇴서가 30일까지 국회에서 의결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되면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이에따라 보선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저울질하는 후보만 10명이 넘는 등 후보 난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보수 텃밭’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나 마찬가지인 지역 분위기 속에 당연한 현상이지만 ‘명분 없는 출마’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6·1 대구시장 선거와 2020년 4·15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후보, 3·9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보선을 노리다 중도하차한 후보 등이 대부분이다.
정체된 지역 정치 현실을 반영하듯 ‘식상한 인물들’만 보이자 유권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번 보선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홍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는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서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보선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의 대부분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탈락자이거나 이전 총선과 단체장 등에 도전했다 낙선한 인사들이어서 신선도가 크게 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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