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상모중 김민규, 첫 세계 무대서 ‘은빛 발차기’
  • 김형식기자
구미 상모중 김민규, 첫 세계 무대서 ‘은빛 발차기’
  • 김형식기자
  • 승인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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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은메달 획득 쾌거… 상모중 화랑관 정신 빛내
“후회없는 경기, 약점 보완해 세계 정상 도전”
Sofia 2022 세계 카뎃태권도 선수권대회 은메달 김민규 군.

불가리아 소피아 2022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구미 상모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규(-45kg급)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식습관 및 체중조절, 여러 경기 운영과 자신만의 기술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이는 등 상모중학교 화랑관 정신의 태권도가 세계에 통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민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대체로 긴장감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32강 라트비아전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승, 16강 세르비아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해 금빛 메달을 향해 승승장구했다.

8강에서는 이스라엘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세계무대는 김 선수에게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준결승 세르비아전에서 세르비아 선수의 변칙적인 기술과 좋은 신체적 조건, 탄탄한 기본기로 인해 고전했다. 김 선수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절치부심 자세로 세트 스코어 2대0 승을 거머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멕시코 선수인 ‘바스케스 몬토야 악셀 다니엘’ 선수와 용호상박 대결을 펼쳤으나 멕시코 선수의 회전 기술과 변칙 발차기에 허를 찔려 최종 세트 스코어 0대 2로 세계무대에서 2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규 선수는 “평소 세계무대 정점에 서 있는 나의 모습만을 상상하며 훈련 시간에 단점을 보완시키고 강점을 극대화 및 자동화시키는데 열정을 다했다”며 “아쉽지만 매 경기 후회 남지 않는 경기를 했고 첫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서포터 해준 어머니, 국가대표 코칭 스텝, 상모중학교 배준용 코치님, 이승용 감독님, 이규찬 교장 선생님 등 많은 이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 약점을 더 보완해 다시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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