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포항시민에 작은 위로를”
  • 모용복선임기자
“태풍 피해 포항시민에 작은 위로를”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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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찾아가는 편의점’ 운영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을 위해 음식과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15일 긴급구호 협약 기관인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을 위해 이동식 편의점 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남구의 한 마을에 위치한 성당에서 진행됐으며, 피해 시민에게 컵국, 김, 카레 등 반찬대용 식품과 국밥 및 덮밥, 핫바 등 간식류 총 5738점이 제공됐다.

해당 지역은 최근에서야 물과 전기 공급이 재개된 곳으로 희망브리지는 그간 반찬 없이 즉석밥을 끓는 물에 데워 먹는 세대가 다수였던 상황을 현장에 투입한 직원을 통해 파악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이동식 편의점 차량을 이용한 주민 A씨(78)는 “태풍으로 그동안 식사가 여의치 않았는데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 B씨(56)는 “어르신이 대부분이라 이런 상황에서 먼 곳까지 이동해서 식사하기가 어려웠다”며, “희망브리지와 BGF리테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포항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BGF리테일이 보유한 전국 최대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주민을 돕기로 결정했다”며 “피해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14일에도 포항 남구의 한 마을에 도시락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이번 이동식 편의점 차량 지원 외에도 피해 지역에 식사와 간식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희망브리지는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해 다양한 구호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 곳 포항에 계신 이재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은 여전하다. 지속적인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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