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소년 자살률 심각하다
  • 모용복선임기자
경북, 청소년 자살률 심각하다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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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외 지방서 최다
4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나
가족 불화·학대 가장 큰 원인
김병욱 의원 “현행 상담체계
보다 강화하고 적극 알려야”
최근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북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자살 학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울릉)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까지 4년 동안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의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총 630명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388명(6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이 216명(34.3%), 초등학생은 26명(4.13%)이었다.

지난해 자살한 학생 수는 총 252명 중 경기도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28명, 인천이 15명이었다.

지방에서는 경북이 13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4년 전 자살 학생 수가 5명에서 지난해에는 13명으로 3배 이상 급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족갈등, 부모에 의한 학대 등 가정문제가 196건(23.2%)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 미상 191건(22.6%), 학업진로문제 116건(13.7%), 정신과적 문제 94건(11.1%),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 기타 원인이 93건(11%), 대인관계 88건(10.4%), 흡연·거짓말·절도 등 문제 행위 발각이 28건(3.3%), 경제문제 22건(2.6%), 신체 질병 16건(1.9%) 순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해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에 기성세대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가정불화와 성적·진로 등 학업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시에 상담을 받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행 상담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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