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心’ 향하는 대세 주자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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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心’ 향하는 대세 주자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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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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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 與 당대표 구도 촉각
주호영 “당권주자 성에 안 찬다”
당대표 인물난 공론화에 ‘들썩’
尹 지지율 상승 속 김기현 두각
언론 공개 최초 독대 만찬 가져
일각선 ‘한동훈 차출설’도 솔솔
지난 11월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2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무게가 실리면서 ‘간판스타’ 자리를 꿰찰 당권 주자 면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인물난 토로가 공개적으로 나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국면을 타면서 여권의 눈길은 ‘윤심’(尹心)의 향방을 좇는 분위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지역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서 황교안 전 대표와 김기현·윤상현·조경태 의원 등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주자들을 거명하면서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대표 인물난’ 속사정을 공론화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황교안 전 대표와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이 당권 도전의 뜻을 밝혔고, 나경원 전 의원과 권성동 의원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꼽히지만 ‘대세 주자’ 반열에 올라선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실제 다수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는 ‘비윤계’인 유승민 전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중도와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 수도권 민심을 살필 줄 아는 대표가 나와야 한다”고도 했다.

최대 변수는 ‘윤심’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안정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긍정 38.9%, 부정 58.9%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1.8%p 내린 수치로 특히 긍정 평가는 최근 2주 연속 상승 중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8.8%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소폭 웃돌았다.(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당내에서는 김기현 의원의 존재감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3시간 가량 독대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본격적인 ‘관저 정치’에 나선 가운데, 언론에 공개된 독대 만찬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동훈 당대표 차출설’도 꾸준히 제기된다.

거대 야당을 상대로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구심점’이 필요한데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면서 당심과 민심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인물로 한 장관이 적임자라는 평가에서다. 다만 한 장관의 당대표 출마는 ‘최후 카드’로 남겨두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 당 관계자는 “한 장관이 (당권에) 도전하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장이 있지만 아직 당적을 갖지 않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한창인 시점에 장관에서 물러나기도 어렵다”며 “당대표보다는 차기 총선 출마설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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