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규모 717만 가구
1인 가구 절반은 ‘백수’상태
1인 가구 절반은 ‘백수’상태
1인 가구의 67.7%는 연간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이며, 절반 가까운 42%는 무직(無職) 상태인 ‘백수’였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2144만8000가구)의 33.4%인 716만6000가구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700만 이상을 돌파했다.
전체 가구인원별 유형 중에 1인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2인 가구(28.3%·607만7000가구), 3인 가구(19.4%·417만가구), 4인 이상 가구(18.8%·403만6000가구) 순이었다.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3000가구(27.2%)에서 매년 증가하다가 2019년 처음 614만8000가구로 600만을 돌파, 비중 역시 30.2%로 30%대에 처음 진입해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증가추세로 볼 때 2030년에는 35.6%, 2050년엔 39.6%에 이를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의 연가 소득은 2691만원으로 전체 가구(6414만원)의 42% 수준이었다.
1인 가구 셋 중 두 가구(67.7%)는 연간 소득이 3000만 원을 밑돌았다.
1인 가구 부채는 2022년 기준 3585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2.9% 증가했다.
또한 1인 가구 절반에 가까운 42%가 무직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거형태에서는 1인 가구 월세 비율이 전체 가구보다 18.9% 높았으며, 자기 집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23%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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