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22억원을 들여 ‘2023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이다.

지원 물량은 일반가정 1만3000대, 저소득층 400대 등 총 1만3400대로 대당 지원금은 각각 일반 세대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이다.

지원 가능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5개 제조 업체 500여종의 제품이다. 인증 제품은 홈페이지(el.keit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재연소로 발생하는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6일부터 올해 예산 소진 때까지다.

지원 희망자는 각 구·군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한 뒤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난방 보일러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겨울철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물질”이라며 “미세먼지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교체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