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동 ‘고령기와’회장, 경북 무형문화재 지정
  • 권오항기자
김은동 ‘고령기와’회장, 경북 무형문화재 지정
  • 권오항기자
  • 승인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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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기와제작 와장
수제전통기·전돌 제작

김은동<사진> ‘고령기와’ 회장이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48호 고령 제와장으로 등극했다.

김 회장은 50여 년 기와제작 와장(瓦匠)으로, 무형문화재 역사에 그 이름을 새겨넣는 명예를 안았다.

김 회장은 1953년 선대인 김영하 선생이 설립한 ‘고령한와’에 1972년 입문,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년 동안 지역에서 기와제작 와장으로 중요문화재의 수제전통기와 및 전돌을 제작해왔다.

입문 이후 1990년부터 복원된 경복궁의 강녕전과 교태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의 지붕에 30여 년간 전통기와를 제작했다.

특히,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제작기법 및 불을 다루는 기술 등 무형의 자산과 기와소성을 위한 등요(오름가마)의 제작·활용, 기술전승을 위한 노력 등에서 높게 평가 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명예를 얻었다.

반세기 넘게 국내 점토기와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고령기와’는 현재 3대에 걸쳐 이르고 있다.

고령군 개진면에 위치한 ‘고령기와’는 국내 최대 점토기와 전문생산업체로 제1공장은 한식형 그을림기와를, 전공정 자동화를 실현한 제2공장은 평판형 점토기와를 생산하고 있다.

한식형 그을림기와는 경복궁ㆍ광화문ㆍ낙산사·해인사 등 대표 문화재 복원공사에 사용돼 품질과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평판형 점토기와는 방재능력이 탁월하고 차별화된 색감과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현대식 건축물 지붕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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