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봉사단체 영주사람들은 10일 평은면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보행보조 실버카 10대(12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실버카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거나 이동 중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제작된 기기로 각 마을의 협의체 위원들이 기증된 실버카를 직접 전달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며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영주사람들은 지난 2017년에 결성된 30여 명의 청년 자영업자 모임으로 회원 간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친목활동을 이어왔다.

지역사회복지에 대한 뜻을 모아 2020년부터 실버카를 매년 4개 읍면동에 각각 10대씩 기증하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모(여·94·평은면)어르신은 “이제는 나이가 들어 평소 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봉사단체 영주사랑에서 보행기를 전달해줘 이웃 간 왕래가 수월해졌으며 나들이를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호정 면장은 “관 주도에서 벗어난 다양한 일들을 민간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나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