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실업자 동시 증가
임시 근로자 1만4000명 늘어
무급가족종사자도 3000명↑
지역 내 ‘고용의 질’ 악화 여전
대구·경북지역 취업자 수가 늘며 양호한 고용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자 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시 근로자 1만4000명 늘어
무급가족종사자도 3000명↑
지역 내 ‘고용의 질’ 악화 여전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 4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취업자 및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함께 늘었다.
우선 올 4월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0.8%) 증가했다. 지난 2월 7000명, 3월 1만6000명 늘어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9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제조업이 각각 8000명, 5000명, 2000명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1만1000명과 3000명 줄었다.
특히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이 각각 늘어 고용의 질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4월 대구지역 실업자 수는 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0명 늘었다.
올 4월 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14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1.5%) 증가했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늘었으며,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4.4% 및 2.6%를 기록했다.
동북통계청 관계자는 “사업장 대표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으로 임금을 받지 않고 근무하는 비임금근로자인 무급가족종사자 수가 대구·경북 모두 늘어 고용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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