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역보건의료체계 구축 ‘건강경북’ 실현
  • 김우섭기자
새 지역보건의료체계 구축 ‘건강경북’ 실현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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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13개 기관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업무협약
필수의료 협력·기능강화 등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는 1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지역 대학병원과 지방의료원, 경북도의사회,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총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경북도는 지방의료원의 의사 충원 어려움으로 일부 진료과의 진료공백 장기화와 필수의료 부족 재정악화 등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3개 지방의료원의 국립대병원 위탁을 검토했고 타당성 연구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결과 도민의 필수의료를 보장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방의료원을 위탁하는 수준을 넘어 의료기관간의 협력을 통한 지역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효성 있게 가동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 2월 지방의료원 운영전략을 포함한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지역 국립대병원 등 7개소와 경상북도 의사회 3개 의료원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경북 지방의료원의 최우선 과제인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겸직이나 파견, 은퇴(예정) 의사의 영입 등을 통한 전문의 수급에 힘을 모으고 대학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 간 1대 1 매칭 임상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민의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지역협력 보건의료사업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의료인력 수급제도 개선 등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경수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영남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 필수 의료를 강화하고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하는데 있어 전국에서 보기 드문 아주 의미 있고 유효한 전략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서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렇게 지역의 유수한 병원들과 뜻을 모으기는 처음이다”며 “협약이 새로운 지역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단초가 되어 지속적인 협력으로 건강 경북을 실현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2025년까지 매년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지방의료원의 필수의료 과목을 중심으로 10명의 전문의를 충원하는데 연간 30억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시설·장비 보강에 연간 250억원 등 3년간 총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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