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署 등 8개 기동대·경찰관 700여명 안전관리에 투입
인파관리차·재난안전통신망 적극 활용… 무사고 축제 마무리
인파관리차·재난안전통신망 적극 활용… 무사고 축제 마무리

포항남부경찰서 등은 이번 불빛축제에 도내 8개 기동대와 경찰관 등 700여명을 행사장 안전관리에 투입했다.
경찰은 메인행사가 진행된 27일, 주말을 맞아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통로인 계단을 신속히 통제하고 인파관리차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행사장 출입구가 막히자 시민들의 불만도 잇따랐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사고로 시민들의 행사장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이 높아진 탓에 경찰의 안내에 잘 따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자칫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장 경찰의 빠른 판단도 돋보였다.
인파관리차와 안전관리대는 높은 위치에서 현장상황에 따라 인파 흐름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과 장비다.
이날 투입된 장비는 취약장소, 병목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서 인파 흐름을 통제했다.
또 이번 행사장에서 정부가 1조5000억을 들여 마련한 ‘재난 안전통신망’이 적극 활용됐다. 이 시스템은 지자체와 경찰, 소방, 해경, 군 등 재난 대응 유관기관들이 단일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김선섭 포항남부경찰서장은 “메인행사 때 행사장 안으로 한꺼번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자칫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현장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모든 통행로를 통제하도록 유도하는 등 안전을 최고의 목표로 현장을 관리함으로써 평온하고 사건 사고 없는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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