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변호사회관서 추모식
유족·법조계 관계자 참석
추모사·추모시 낭독 등
유족·법조계 관계자 참석
추모사·추모시 낭독 등
4일 대구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10시 변호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주기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 희생자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은 유족과 변호사 등 법조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추모 동영상 상영, 헌화·분향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9일 오전 10시 55분께 천 모(당시 53세·사망)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법 인근 한 7층짜리 법무빌딩 2층 변호사 사무실에 휘발유가 든 용기를 들고 들어가 불을 질러 천씨를 포함해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천씨는 대구 수성구의 한 재개발지역 사업에 투자했다가 분양 저조 등으로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에 실패한 그는 시행사 측을 고소했고, 수년에 걸쳐 진행된 재판 등에서 잇따라 패소하자 상대측 법률 대리인인 A 변호사에게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사법 테러 방지책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매년 6월 9일을 ‘법률사무소 안전의 날’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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