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참외’ 괴담… 추악한 선동 다신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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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참외’ 괴담… 추악한 선동 다신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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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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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서 측정된 전자파 최댓값이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는 차라리 허탈하다.

‘괴담 선동’에 휘둘린 그동안의 혼란과 피해가 너무나 막심하기 때문이다. 정치꾼들이 궤변과 곡학(曲學)을 뒤섞어 퍼붓는 무참한 악의적 분탕질이 국가와 지역사회에 얼마나 막심한 손해를 끼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추악한 선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막아내야 할 것이다.

환경부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의 전자파가 인체와 주변 환경에 무해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공군과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댓값이 0.018870W/㎡로 인체보호기준(10W/㎡)의 530분의 1 수준(0.189%)에 그쳐 휴대전화 기지국보다 전자파 영향이 적다는 결론이다.

그동안 터무니없는 선동질에 국가와 지역이 약탈당한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땅을 칠 노릇이다.

미군이 신속한 환경영향평가를 원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권은 친북·친중 모드를 지키려고 미적거렸다. 동편 해안에 우리 쪽을 향해 사드와 똑같은 러시아산 방어 미사일 S400을 숱하게 배치한 중국의 후안무치한 내정간섭에 동조한 망국적 행태였다.

‘사드 괴담’의 실태는 기관이었다. 전자파에 사람의 몸이 튀겨지고 성주 참외가 ‘전자파 참외’가 될 것이라는, 미더운 과학적 논거라고는 터럭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괴담이 난무했다.

성주 참외의 올해 매출액은 5534억원으로서 지난 50여 년 참외 농사 역사 중에서도 가장 높고, 매출 1억원이 넘는 참외 농가는 전년보다 382호 늘어난 1612호로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는 유독 과학을 숨긴 못된 정치꾼들의 악질적인 정치 선동에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때는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는 거짓 선동에 온 나라가 흔들렸다.

광우병 파동을 주도했던 시민단체 195개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또다시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사실에는 그저 기가 찰 따름이다.

‘거짓 정치 선동’이 ‘과학’을 지배하는 야만적 현상은 더 이상 방치돼선 안 된다. ‘사드 참외’ 선동이 추악한 거짓으로 판명 난 지금도 환경평가 결과를 “못 믿겠다”고 악악대는 인간들은 도대체 뭔가.

부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을 상기해보라.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선동질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 일벌백계하고, ‘과학’과 ‘상식’을 가치판단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 만시지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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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y 2023-06-22 19:32:19
특고압 364kv밑에서 천막 치고 살아 봐라 몸에 향기 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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