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해복구 대민지원 나서
쇼핑몰 ‘사이소’ 판매 금액 5%
피해지역 주민에 기부하기로
경북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지역 이재민과 수해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지역사회를 달구고 있다.
△ 사회봉사단체 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
장마비가 멈추고 호우특보가 해제된 19일 바르게살기운동봉화군협의회는 봉화군 법전면 피해주택 3곳을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 단체 소속 회원 50명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피해지역을 돌며 복구활동을 펼쳤고, 이날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주택 내부로 밀려들어온 토사를 제거하고 각종 집기 세척에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한국생활개선봉화군연합회원 19명은 법전면의 침수피해 가구에서 가재도구 등을 청소하며 피해가구를 위로했다.
또 이들은 직접 준비한 떡과 빵 200인분을 봉화군 재해대책본부를 통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군 장병들에게도 간식을 제공하는 등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새마을회, 문화재지킴이, 체육회, 의용소방대, 구세군, 한샘회 등 20여개 각종 사회단체와 친목회에서 지난 15일부터 하루 200여명의 회원들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예천군지구협의회도 15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과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회원들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일상이 무너진 이재민과 피해복구 지원자 1000여 명에게 예천 스타디움에서 점심·저녁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또한 효자·은풍·감천면 등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는 경로당과 임시구호 시설인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기도 하고, 피해지역에서 복구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지원자들에게도 급식을 지원하는 등 피해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 안동경찰서, 수해복구 대민지원 피해지역 가용경력 총동원
안동경찰서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 길안면, 남선면, 남후면, 일직면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나섰다.
이번 집중호우 누적 강수량 584mm(19일 기준)가 내린 안동지역은 마을 침수피해와 농경지 등에 토사피해가 컸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집중호우 기간에 전 직원 비상근무와 선제적 조치로 피해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어 호우경보가 해제된 19일 가용 경력 100명을 동원해 길안면 대곡1리 경로당 침수피해 복구 및 남후면 무릉2리 농경지와 주택 일대에 쌓인 토사를 마대자루에 담아 옮기는 등 시설물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 경북도 공공쇼핑몰 ‘사이소’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에 동참
공공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입점농가와 고객들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 주민을 위해 21일~8월 31일까지 합심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입점농가는 사이소에서 판매한 금액의 5%를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또 사이소 사이트 내 호우 피해지원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하고 고객들이 응원 및 격려 댓글을 작성하는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한다.
응원 댓글 1천개가 작성되면 온도계가 100℃에 도달해 사이소 판매수수료 적립금 1천만원을 피해 지역에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기부는 물론 사이소 소비자들의 응원과 격려 댓글을 통해 위로와 기부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