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 G20 회의 만찬 참석
윤 “양질 일자리 만들어 낼 것”
1시간30분간 현안에 대해 논의
캠프데이비드 회의 성공 공감대
윤 “양질 일자리 만들어 낼 것”
1시간30분간 현안에 대해 논의
캠프데이비드 회의 성공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이 전례 없이 공고해진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나렌드라 인도 모디 총리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지역과 글로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윤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라고 화답하면서 “우리의 협력으로 3국 일반 가정의 국민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회담장과 갈라 만찬 등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세 차례 조우하며 각종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갈라 만찬에선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으며, 1시간30분에 걸쳐 긴밀한 대화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오전 만남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특히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히 교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화답했다. 이후 양 정상은 오후 양자 회담장에서 다시 마주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 저의 집으로 같이 갑시다”라는 농담과 함께 윤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대화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동감한다. 그와 동시에 역사적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며 만찬장 환담을 가졌다. 또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등과는 20여분간 한자리에 서서 가벼운 덕담부터 지역 정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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