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유형 캠퍼스사업 예산 삭감 논란
  • 이희원기자
지역공유형 캠퍼스사업 예산 삭감 논란
  • 이희원기자
  • 승인 2023.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시, 임시회서 예산 제출
상임위서 만장일치로 의결
예결특위서 예산 전면 삭감
시민 “완장 두르고 갑질
시민 생각하는 정치 해야”
영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역공유형 캠퍼스 조성사업을 명분 없이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주시는 민간자본사업 보조금 4억원으로 경북전문대학교내 체육시설 풋살구장 2면, 농구장1면, 야간조명 시설을 건립할 목적으로 제275회 임시회에서 조성사업예산을 의회 제출했다. 이는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그러나 지난 14일 예특위에서 회의록 없는 막후회의를 진행해 예산을 전면 삭감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예산삭감에 대해 예산결산위원회 관계자는 “예결위 위원들 7명의 의견에 따라 삭감했으며 회의록이 없는 것은 예결위 특성 때문이며 삭감 내용을 함부로 밝힐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삭감에 대해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의원들의 뜻을 함께 했기 때문이며 추경예산이 올라오면 그때 참고할 것이라”며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시민 A(42·영주동)씨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체육발전을 위해 조성돼야 할 캠퍼스 조성사업이 영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구태의연한 의정활동으로 예산이 삭감시켰다는 것은 지난날 자유당시절 정치를 보는 것과 같다”며 “완장을 두르고 갑질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돼야 할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