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고강도 산불진화장비 제작… 사회문제 해결 ‘앞장’
  • 이진수기자
포스코, 초고강도 산불진화장비 제작… 사회문제 해결 ‘앞장’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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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P로 제작한 장비 50세트
경북소방본부에 전달 ‘눈길’
내구성과 휴대성 크게 높여
산불진압 후 잔불 문제 해결
포스코는 18일 WTP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 보조장비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하면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18일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강재인 WTP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 보조장비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경북 지역 산불예방과 체계적인 진압을 위해 경북소방본부가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만든 산불전담 조직이다.

포스코는 매년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산불방지정책연구소와 고객사와 협업해 산불진화 보조장비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산불진화 보조장비는 소화기와 달리, 산불을 끌 때 낙엽층 등 현장에 남아있는 뒷불을 정리하는 도구이다.

그동안 삽, 괭이 등 농기구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국내 산불현장은 바위산이 많아 농기구가 자주 휘어지고 파손되며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바위가 많은 국내 산악 환경을 고려해 높은 강도와 인성을 가진 포스코 WTP 제품으로 산불진화 보조장비를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WTP강은 1.5GPa급 고강도, 100J이상 고인성 제품으로 유럽, 남미지역에 농기구 및 자동차 부품용도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강재이다.

또한 포스코는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마이즈텍·한두철강·나스테크 ·국제단조 등 고객사와 협업해여 복합기능날 2개와 손잡이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산불진화 보조장비를 만들었다.

날 한 개에 괭이, 쇠스랑, 갈퀴, 평탄 고르게 등 4가지 기능을 적용해 제품 중량을 크게 줄였다.

손잡이를 등산스틱처럼 탈부착 형태로 제작해 휴대성도 높였다. 산불진화 보조장비 세트에는 포스코재봉틀봉사단에서 손수 만든 에코백까지 넣어 편하게 어깨에 둘러 메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은 “포스코 WTP강으로 제작한 복합기능 산불진화 보조장비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내구성과 휴대성이 높다”며 “대형 산불을 진압하고 남은 잔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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