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올해 공공비축미 3342t 매입

올해부터 산물벼·톤백 매입

영천시가 23일 산물벼를 시작으로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3342톤(산물벼 517톤, 건조벼 2,775톤, 가루쌀 50톤)을 12월 초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시 전체 생산량의 약 28%에 해당하는 양으로 식량 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쌀 생산 안정에 기여할 목적으로 진행한다. 매입 품종은 건조벼 삼광벼, 해담쌀 2개 품종이며 산물벼는 삼광벼 1개 품종만 매입한다.

매입 가격은 매입 당일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12월 말 전국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중간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최종 지급한다. 한편 올해부터 40kg 포대벼 출하를 전면 배제하고 산물벼 및 톤백으로 매입한다.

현재 대부분의 농작업은 기계화됐으나 공공비축미곡 40kg 포대벼 출하는 아직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매년 수매장 인력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매입 전환을 통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현대화하고 매입 양곡의 입출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톤백으로 매입한다.

시는 소규모 벼 재배농가의 톤백 제작 지원을 위해 1포당 1만5000원씩 총 1억500만 원의 톤백 작업비를 지원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용 PP포대(800kg포대) 또한 전량 시비로 1억2000만 원이 지원된다. 산물벼로 출하할 경우에도 건조 비용도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이정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건조벼 톤백 전환을 통해 고질적인 수매장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수 있다”며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의 매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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