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뼈 도둑 ‘골다공증’…“생애주기별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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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뼈 도둑 ‘골다공증’…“생애주기별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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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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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질병청)은 최근‘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국내 6개 전문 학회와 함께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예방수칙)을 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다. ‘조용한 뼈 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없지만 고관절, 척추, 손목 부위 골절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에서 5명 중 1명(22.5%)은 골다공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인구 절반 이상(68.7%)에게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년기 골절은 심혈관 질환, 페렴, 패혈증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져 급성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골다공증 환자 수와 진료비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1만명이었던 골다공증 진료 인원은 4년 만에 환자 수 114만명으로 25% 가까이 증가했다. 진료비의 경우 같은 시기 2152억원에서 3268억원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이번에 개정된 예방수칙은 총 10개 항목으로, 생애주기별 관리를 강조하고 적정 체중 유지 등 구체적인 골다공증 예방관리법을 담고 있다.

우선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칼슘 섭취로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손실에 대비하고 체중 감소는 골 감소와 골다공증 골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 체중을 이용해 뼈와 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매일 30~60분 정도 하고 한 발 서기와 같이 균형운동을 병행하면 낙상 가능성을 줄여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골다공증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증상이 있을 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기보다 의사와 상의하며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금연과 술·커피·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은 것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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