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갈등 털고 “민생 위해 노력 배가”
  • 손경호기자
尹-韓, 갈등 털고 “민생 위해 노력 배가”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0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 대통령, 국힘 지도부 초청
2시간37분간 오찬·차담 회동
주택 등 각종 민생 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남에 따라 윤석열-한동훈 간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2시간 동안 오찬회동을 가졌으며, 오찬 뒤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더 나눴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회동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이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이 홍보수석은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조우 이후 6일 만에 다시 회동함에 따라 오찬 뒤 이어진 40분 가량의 차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비대위원장 사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었고,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의 정치 개입 문제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직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를 둘러싼 온갖 비리 의혹을 덮어버리고자,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의 거취를 압박한 것 아닙니까? 명백히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린 윤석열 대통령의 노골적 당무개입”이라며 “‘공천 개입’으로 ‘징역 2년’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소될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누구였습니까? 바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오찬 회동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선거관련 논의는 하지 않고, 민생 얘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