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서 생존한 현역들 금배지 사수 총력전
  • 김무진기자
‘컷오프’서 생존한 현역들 금배지 사수 총력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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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속 대구 9곳 현역의원
2차 공천 경쟁 라운드에 돌입
세결집·표심공략 행보 본격화
여·야의 4·10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컷오프(공천 배제)에서 살아남은 국민의힘 소속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본격 표심 공략 행보를 펼치고 있다.

2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속속 공천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지난 22일까지 대구 12개 지역구 중 중·남구, 동구을,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수성구을,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 등 9곳에서 현역들이 생존하면서 다른 예비후보들과 2차 공천 경쟁 라운드에 들어갔다. 반면 동구갑과 북구갑, 달서구갑 등 3곳은 심사가 보류됐다.

경선 대상자에 포함된 현역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선거 사무소를 개방하는 등 ‘금배지’ 사수를 위한 생존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우선 재선에 도전하는 김승수 의원(58·북구을)은 25일 북구 태전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주민 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김 의원은 개소식 대신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을 일일이 맞아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강대식 의원(64·동구을)은 정책보좌관 등과 함께 본격적인 세(勢) 결합에 나서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22일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소속 대구 동구을 지역구 시·구의원 9명 전원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기도 했다. 강 의원은 또 대구 동구을 선거구가 ‘5파전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과 관련, 25일 경쟁 예비후보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제안했다.

여당 최다선으로 6선 도전에 나선 주호영 의원(63·수성구갑)은 겨울철 혈액 부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2일 지지자들과 함께 수성구 신매동 헌혈의집 신매광장센터에서 헌혈 독려 캠페인을 펼쳤다. 그는 오는 28일 이곳에서 혈장성분 헌혈을 하기로 예약하고, 다른 예비후보들도 헌혈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2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인선 의원(64·수성구을)은 지난 2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으며,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추경호 의원(64·달성군)도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3선 고지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4일 열린 ‘달성군 달맞이 문화제’ 행사장을 찾은 것은 물론 달성유소년축구단 훈련 현장 격려 방문, 지역 각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도 참석하며 표심을 다졌다.

임병헌 의원(70·중·남구)도 “도시철도 무임승차 수송료 적자는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복지 확대라는 측면에서 노인층의 표심을 공략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26~27일 2차 경선을 진행한다. 대구의 경우 중·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등 5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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