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은 19일 오후 1시 20분 국회기자소통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4월 총선에서 ‘광화문 범 애국보수 결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보승희 국회의원(부산 중·영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공천은 ‘우파 척결, 좌파 우대’로 민주당에서 온 오리지널 좌파들은 영웅 취급하는 반면 보수 세력 결집은 내팽겨쳐버렸다”면서 “야당이 파놓은 왜곡된 이념 프레임에 갇힌 채 피아를 구분 못하는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보 의원은 “그들은 이재명 사당화로 인해 국민의힘으로 잠시 당적을 바꿨을 뿐”이라며 “이들이 출마한 지역구는 기호 1번도 민주당 후보, 기호 2번도 민주당 후보가 싸우는 형국이다. 누가 당선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민주당 승리일 뿐이다. 결국 국민의힘이 뻐꾸기 알을 대신 키우는 ‘탁란’이 되는 꼴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보 의원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배제 과정을 돌아보면, 5·18 폄훼로 슬슬 군불을 때다가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준 공천장을 빼앗기까지 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처럼 입에 올릴수 없는 절대 존엄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보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보수 진영에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광화문을 지켜온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태극기세력들과 범 애국 세력 및 시민들이 모두 총결집해서 이번 선거를 치루어야 한다”면서 “백척간두에 처해있는 대한민국 보수 가치를 위해서라도 생각의 차이를 넘어 하나됨으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다시 쏘아 올리자”고 요청했다.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최근 이종섭·황상무 건과 관련해서 분명한 것은 대통령의 입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또 전후 사정을 보아도 분명하게 해명할 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식의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을 보면서 이 사람이 어떻게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또다른 의문점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보수우파는 자유통일당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자 한다”면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세력과 반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