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줄기들을 품으며 동해로 흘러드는 형산강처럼
  • 모용복국장
모든 물줄기들을 품으며 동해로 흘러드는 형산강처럼
  • 모용복국장
  • 승인 2024.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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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북도민일보 창간 20돌
수많은 우여곡절 다 이겨내고
대구경북 대표 정론지로 우뚝
각종 언론매체 우후죽순 등장
종이신문 설자리 갈수록 축소
본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론책임·사명 다하는데 최선
독자들의 무한사랑 보답 위해
초심 잃지않고 정진해나갈 것
모용복 편집국장
모용복 편집국장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종합일간신문인 경북도민일보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3월 30일 ‘바른 신문, 용기 있는 언론’의 기치를 내걸고 첫 발을 내디딘 이래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본지는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해 대구·경북지역의 여론을 선도하는 정론지로 우뚝섰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지난 20년 세월이 결코 순탄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언론매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해 언론 환경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수준 이하의 언론이 난립해 독자들을 미혹에 빠트리고, 출혈경쟁으로 종이신문은 갈수록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재 언론 환경의 실상이다.

이런 현실을 헤쳐나가기 위해 본지는 그동안 외형 확대보다 내실을 다지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형식보다 질을 중시하고, 보여주기식의 지면을 과감히 탈피해 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도 본지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활동상황을 가감없이 유권자들에게 전달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 언론사 중 가장 많은 여론조사를 실시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도 일조했다.

경북도민일보는 지난 2004년 창간 이래 크고 작은 역사의 현장에서 독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전대미문의 포항촉발지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호우참사, 코로나19 팬데믹 등 각종 재난 현장 앞에서 언론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보도에 임해 사회혼란을 최소화 하고 민심을 통합하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종합일간지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금 언론환경이 급변하고 각종 사이비 언론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 본지를 비롯한 정론지들은 가시밭길을 걷는 형국이 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물줄기들을 품으며 경주·포항을 가로질러 유유히 동해로 흘러드는 저 형산강처럼, 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독자들만 바라보고 꿋꿋하게 전진해 나갈 것이다.

그늘진 곳에는 햇빛을 비쳐주고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단비가 되며, 지역민의 아픔을 보듬고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될 것이다.

때로는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든 이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릴 것을 다짐한다.

나아가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대구·경북이 주도하는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는데도 앞장 설 것이다.

스무살 경북도민일보가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대구·경북 시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독자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에 깊이 머리숙여 감사를 표하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더욱 더 정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는 바이다.

모용복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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