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서명운동 두달만에 달성... 유치 의지 남달라
  • 박형기기자
100만 서명운동 두달만에 달성... 유치 의지 남달라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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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범된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 사진. 사진제공=경주시.

대한민국이 2025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된 가운데,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이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초에 선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주시의 의지를 알리고자 본지는 10편에 걸쳐 기획보도를 연재하고자 한다.

경주시는 APEC이 지향하는 ‘비전 2040’의 핵심인 포용적 성장과 정부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를 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빼놓을 수 없는 경주의 남다른 유치 경쟁력이 바로 시민의 유치 열정과 의지라 할 수 있다.

경주시민의 천년고도 문화유산을 지켜온 자긍심만큼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 또한 남다르다.

경주는 20년 전 태권도공원을 유치하고자 도전했다가 성공을 목전에 두고 실패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태권도의 발상지이자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 오는 것이 당연함에도 실패하게 되면서 이제 다시는 실패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시민의 의지는 아주 강력하다.

과거 원전 이슈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방폐장을 수용한 것도 경주시민의 남다른 지역발전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

지난해 9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할 당시에도 인구 25만의 작은 지방도시 경주에서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불과 두달여만에 목표인 100만을 달성하고 11월까지 85일간 146만3874명의 서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절박한 시민들의 뜻과 의지와 열정이 모인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반드시 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모아 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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