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 사실적으로 표현
청동기시대에 제작 추정
당시 사람 얼굴·의복 연구
새 토대 제공 가치 인정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
지정문화재 심의 대상 선정
청동기시대에 제작 추정
당시 사람 얼굴·의복 연구
새 토대 제공 가치 인정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
지정문화재 심의 대상 선정
상주 비지정 문화재인 ‘낙동 물량리 암각화’가 발견된 지 7년이 지나서야 경북도 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됐다.
지난 2017년 김상호(상주역사공간연구소장)씨가 발견해 울산대학교 반구대연구소에 제보해 알려지게 된 이 암각화는 상주 낙동면 물량리의 낙동강을 따라 내려오는 산자락의 해발 43m 나지막한 절벽에 위치하는 4개의 바위 면에 새겨져 있다. 사람을 주제로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큰 인물화가 특징이다. 보통 선사시대 암각화는 동물, 기하학 문양, 칼 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람을 중심으로 그린 이 암각화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었던 희소한 사례이다.
이 암각화는 새긴 기법과 상주 지역에서 확인된 유적의 시기 등을 고려하였을 때 선사시대, 특히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선사시대의 예술과 신앙, 당시 사람의 얼굴과 옷 등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어 기념물로 지정됐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낙동 물량리 암각화를 최선을 다해 관리·활용하고, 아직 지정되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상주 극락정사 아미타여래회도’가 도지정문화재 심의 대상에 선정됌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 3년간 10건의 문화재를 지정 또는 승격했으며, 현재 7건의 문화유산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등,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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