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는 2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두둑한 포상금을 내걸겠다고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정규오 사무처장은 “금메달을 따면 선수 1인당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승리 수당도 도입했다. 본선에서 1승을 하면 선수 1인당 300만원을, 2승부터는 각 승리당 500만원씩 제공한다. 예를 들어 3승을 기록하면 선수 1인당 1300만원을 받는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1위로 직행 티켓을 획득,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축구, 배구, 농구 등 다른 구기종목이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에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정 사무처장은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수당 외에도 최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슬로베니아의 강호들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첫 경기는 23일 오후 11시 열리는 독일전이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16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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