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 보경사 매력 알리다
  • 김희동기자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 보경사 매력 알리다
  • 김희동기자
  • 승인 2024.0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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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절이랑 폭포랑 만난 시절인연’ 주제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템플스테이 겸한 문화유산 길라잡이… 내연산 탐방 후 플로깅 실천
포항 보경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보경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가한 어린이가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포항 보경사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인경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포항 보경사(주지 탄원 스님)는 26일 ‘나랑 절이랑 폭포랑 만난 시절인연’이란 주제로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펼쳤다.

문화유산청에서 후원하고 주최하는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에 대한 최고의 보존은 활용이다’라는 기치 아래 전통산사문화유산에 깃든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향유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된 것이다.

당일 템플스테이를 겸한 문화유산(역사)길라잡이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 지난 18일과 25일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이다.

보경사 문화체험을 비롯해 내연산 현장기행, 인경체험, 인문학 해설, 퀴즈와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표 행사이다.

포스코 문화돌봄봉사단 40여명을 시작으로 두 번째 행사에는 유강서당 어린이들 30명이 참석했으며, 26일 행사에는 경주 박물관대학 이사회팀 45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포항문화역사길라잡이 해설사 왕승호 씨는 “작년에 비해 올해는 참가를 원하는 단체들이 많아 부득이하게 탈락시킬 만큼 인기가 많은 행사다”며 “진경산수의 창시자 겸재 정선의 발자취가 살아있는 내연산 탐방과 천년고찰 보경사를 새롭게 알아가는 인문학 해설을 통해 지역문화유산과 명승지에 대한 애향심을 높이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내연산 탐방을 마친 참가자들은 플로깅(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실천하며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앞장서기도 하였다.

산행 후에는 당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본인이 만든 인경작품을 기념으로 가져가는 인경체험을 경험하였고 매년 지속적인 참가를 원하기도 했다.

특히 유강서당 참가 어린이들은 처음 경험한 인경체험을 신기해하고 재미에 흠뻑빠져 문화유산을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갔다.

템플지도법사 혜공스님의 보경사와 불교문화를 느끼는 템플스테이의 진수를 보여주어 매회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은 “템플스테이와 연계된 전통산사문화유산 프로그램은 경험상 보경사가 최고의 조건과 다양한 자원들을 품고 있다. 6월1일과 15일, 29일 남은 세 번의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열정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주관한 보경사에서는 매회 참가자들을 위해 버스 제공은 물론 점심과 음료수, 간식, 기념품까지 손수 챙겨주어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높였고 내년에는 연 6회에서 8회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지난 5월11일에는 여행드로잉 ‘보경사를 그리다’에 전국에서 2백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기도 하였다.

전통산사문화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청과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보경사가 주관하는 포항지역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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