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뽑는다…1497명 증원
  • 김무진기자
내년 의대 신입생 4610명 뽑는다…1497명 증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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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도 대입전형 발표
의대 모집 인원 1497명 증가
지역인재전형 인원 888명 는
1913명…의대 정원의 41.5%
수도권 지방유학 시대 열릴듯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에서 4610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1497명 증가한 규모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888명 늘어 1913명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운영되는 차의과학대학교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0명 늘어난 85명(정원 외 5명 포함)으로, 차의과대까지 합친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총 모집인원은 4695명이 될 전망이다. 2024학년도 3155명보다 1540명 증가했다.

전국 의대 39곳의 모집 인원 4610명 가운데 정원 내 선발은 4485명(97.3%), 정원 외 선발은 125명(2.7%)이다.

정원 외 선발 125명은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 등이다.

지역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1326명, 비수도권에서 3284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시 모집에서 3118명(67.6%), 정시 모집에서 1492명(32.4%)을 뽑는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 1577명(34.2%)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34명(28.9%) 정시 수능위주전형으로 1492명(32.4%)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에 비해 888명 늘어난 1913명으로 전체 의대 모집인원 4610명의 41.5%에 달한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전국 2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59.7%로 확대됐다.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인재전형비율은 전남대가 78.8%로 가장 높았다. 경상국립대 72.5%, 부산대가 69.3%로 그 뒤를 이었다.

대구권 대학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63.4%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대 60.5%, 영남대 60.0%, 계명대 57.6%로 나타났다.

지역 국립대는 자율적으로 늘어난 의대 정원의 50%만 모집한다. 국립대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경북대 157명, 서울대 137명, 강원대 91명, 경상국립대 142명, 부산대 163명, 전남대 165명, 전북대 171명, 충남대 158명, 충북대 126명 등이다.

사립대 중엔 영남대, 단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대만 감축 선발에 동참하고 나머지 대학은 증원분을 그대로 적용해 모집 인원을 발표했다.

각 대학은 이날 발표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른 구체적인 수시 모집요강을 31일까지 입학 홈페이지에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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