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금감원 사칭 10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김무진기자
검사·금감원 사칭 10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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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10억 여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28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보이스피싱 국내 총책 A(22)씨와 중국인 환전책 B(28)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내 총책에게 전달한 조직원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 초까지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검사나 금감원 직원인 척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며 시민 7명을 속인 뒤 30여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대구에서 미행해 서울까지 뒤쫓아가 일당을 붙잡았으며, 피해액 10억여 원 중 해외 반출 직전 1억여 원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총책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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