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썩 물렀거라!…악천후 뚫고 불꽃 하이킥
  • 신동선기자
장맛비 썩 물렀거라!…악천후 뚫고 불꽃 하이킥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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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60여개팀 700여명 참가 성황
1부리그 포항불칸 우승·예스구미 준우승
여성부 포항카리스, 포항드림 꺾고 우승

 

울진JC 김도국 선수가 족구에서 최고의 고난이도 기술인 넘어차기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명경기를 선사한 1부리그 우승팀인 포항불칸과 예스구미 준우승 팀 선수들이 안성한 포항시족구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성부 우승팀 카리스와 준우승 포항드림 팀이 안성한 포항시족구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대회 2부리그 우승과 준우승 팀의 선수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감사패를 받은 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칠곡호이 김미현 선수가 갈라차기로 상대코트를 호령하고 있다.
 
관중석에서 대기선수들과 관중들이 경기장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주최, 포항시족구협회가 주관한 ‘2024포항국제불빛축제기념 동호인족구대회’가 30일 포항 양덕 스포츠 타운을 뜨겁게 달궜다.

올해로 여섯 돌을 맞는 이 대회는 경북도, 경북도의회,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시체육회 후원으로, 전 국민의 관광 이벤트로 발전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더욱 빛내고 포항의 관광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돼오고 있다.

해 마다 인기를 거듭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여성부와 경북 생활족구 1부 리그부터 3부 리그에 해당되는 각 선수와 팀이 출전했다. 이날 경기장에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수준 높은 기량을 여과 없이 드러내 궂은 날씨조차 이들의 열정과 투지를 막아서지는 못했다.

50개 팀이 출전한 지난 대회에 비해 이번 대회에는 포항과 구미를 비롯해 경산, 경주, 영천, 상주, 문경, 칠곡, 영주, 울진 등 도내 각 지역 60개 팀, 700여 명 선수가 참가했다. 당초 도내 100여 개 팀이 대회 참가 신청을 했지만, 예산과 경기장 대관 등 원활한 경기 진행 등을 감안해 선착순으로 출전 팀을 선정했다.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 빅 하이라이트는 1부 리그 울진JC와 예스구미 간 4강전에서 펼쳐졌다. 가장 막강 전력으로 1부 리그로 승격된 이들 팀은 전국대회 입상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 팀 간의 대결은 결승을 방불케 하는 대 접전 끝에 예스구미가 상대팀을 꺾고 결승을 거머쥐었다. 어렵게 결승에 진출한 예스구미는 강팀 포항불칸을 만나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두팀은 최근 열린 경북도지사기에서도 맞붙어 예스구미가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예스구미는 아깝게 포항불칸에 우승의 기회를 놓치며 준우승을 했다.

우승한 포항불칸은 카리스마 넘치는 기량을 선보이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성부 역시 4강에서 맞붙은 지난대회 우승팀인 포항드림과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칠곡호이 간 경기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국대회 준우승 경험이 있는 김미현 선수의 가위차기 스파이크 킥을 앞세운 칠곡호이와 어떠한 강한 킥도 받아내는 포항드림과의 양팀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꼽혔다. 이 경기는 양 팀 간 접전을 펼친 가운데 포항드림이 결승에 올랐다.

여성부 결승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포항드림은 같은 지역의 라이벌 카리스에 챔피언 자리를 내어주며 준우승에 그쳤다. 카리스는 그동안 준우승을 이어오다 이날 우승의 진기록을 세우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2부는 포항의 상대불스가 우승을, 상주곶감브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3부는 양지클럽이 우승을, MG문경오미자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1부리그 우승한 포항불칸의 임춘동 감독과 김현진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 감독과 최우수 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여성부에서는 팀 우승에 기여한 카리스 김인옥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이상범 심판과 김후매 심판에게는 각각 최우수심판상과 우수심판상이 주어졌다.

각 부분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 및 3위 팀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상패가 주어졌다.

본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 안성한 포항시족구협회 회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응수 포항시푸른도시사업단장,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포항북구 국회의원, 이상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등은 대회 성황과 선수들을 격려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경북도족구협회는 이날 황찬우 포항시족구협회 조직이사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경북지역 족구발전과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준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에게는 주최 측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안성한 포항시족구협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를 찾아준 지역의 족구동호인 모두와 대회를 위한 물심양면 지원해준 경북도, 포항시, 포항시체육에도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족구인들의 경북 족구 동호인 간 친목과 우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찬수 대표이사는 “대회 참가한 선수단과 응원을 위해 모인 가족 모두에 감사하며, 폭염 가운데 선수들의 열정은 쉽사리 식지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이번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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