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공간 구축
  • 김무진기자
대구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공간 구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 중기부 공모사업 선정
대구경북권역 첫 ‘라이콘타운’
옛 경북문인協 건물 리모델링
공유 업무공간·스튜디오 조성
소상공인 성장 프로그램 운영
‘라이콘타운 대구’가 들어설 옛 경북문인협회 건물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혁신 거점 공간이 구축된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라이콘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라이콘(LICORN, 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은 생활양식(Lifestyle)과 지역사회(Local)를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소상공인을 뜻한다.

‘라이콘타운’은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기존 거점과 달리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나아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거점 공간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대구시는 국비 7억원을 확보, 대구·경북 권역에선 처음으로 라이콘타운 구축에 나선다.

시는 건물(공간)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공사 및 시설 구축 후 관리·운영,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맡는다.

‘라이콘타운 대구’는 북성로의 옛 경북문인협회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한다. 연면적 892.65㎡(270평),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에는 공유 업무공간, 미디어 스튜디오, 팝업스토어, 소셜 다이닝룸 등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꾸며진다.

이곳에선 유망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도심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 육성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라이콘타운 대구 인근에 청년들의 실험적 공간인 청년아지트·도심캠퍼스·행복기숙사·복합문화공간(무영당)·청년창업클러스터 등이 위치, 청년 및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시는 라이콘타운에서 창업 준비를 마친 소상공인들이 북성로·종로·교동 등 지역 상권을 실험무대로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중 ‘스타 소상공인’ 10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꾸준히 생활·로컬 분야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라이콘타운 대구’와 협력,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 혁신을 견인할 복합 공간을 구축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지역 경제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희 부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정상호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