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면 황순섭 씨 농가서 진행
첫 모내기 후 112일 만에 수확
이달 120t 수확… 소비자 '첫선'
영주시에서 지난 14일 ‘8·15 광복쌀’ 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첫 모내기 후 112일 만에 수확
이달 120t 수확… 소비자 '첫선'
벼베기 행사는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42)씨 농가의 1만8000㎡ 논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확한 광복쌀 품종은 조생종인 진옥벼와 빠르미벼, 해담벼로 지난 4월 24일 첫 모내기 이후 112일 만의 수확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톤을 수확해 광복쌀(4kg, 5kg)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시는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재배농가에 장려금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주 황씨는 “8·15 광복쌀 재배단지에 참여한 지 10년이 넘었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쌀 첫 벼베기가 무사히 열려서 기쁘다”며 “쌀값이 안정화돼 소득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서 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햅쌀 조기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영주쌀 명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대한광복단 발상지 영주에서 생산한 광복쌀이 애국심을 되새기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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