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선행 만성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이 사실을 모르고 사는 20~40대 성인이 절반을 훌쩍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나이가 적을수록 자신이 고혈압, 당뇨병 등 선행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선행 만성질환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만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인 예방·관리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르는 20~40대 성인이 많아 치료, 관리 시기 또한 늦어지고 있다.
고혈압의 경우 진단을 받은 19세 이상 환자 중 10명 중 7명(71.2%)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인지율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70세 이상은 87.1%가 고혈압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30~39세는 24.8%로 4명 중 1명만이, 40~49세는 50.7%로 절반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당뇨병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70세 이상은 77.6%가 인지하고 있었지만 30대는 43.1%만이, 40대는 53.3%만이 당뇨병을 인지하고 있었다.
환자는 아니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질병청 관계자는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전단계를 포함하면 당뇨병은 63%, 고혈압은 57.1%에 달한다”며 “발생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질병청은 다음달 1~7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각 지자체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레드서클존(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혈압측정 및 간이 혈액검사, 교육, 건강 상담 등을 실시한다.
레드서클 캠페인 홍보 콘텐츠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고령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 악화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며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닌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나이가 적을수록 자신이 고혈압, 당뇨병 등 선행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선행 만성질환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만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인 예방·관리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르는 20~40대 성인이 많아 치료, 관리 시기 또한 늦어지고 있다.
고혈압의 경우 진단을 받은 19세 이상 환자 중 10명 중 7명(71.2%)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인지율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70세 이상은 87.1%가 고혈압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30~39세는 24.8%로 4명 중 1명만이, 40~49세는 50.7%로 절반만이 인지하고 있었다.
당뇨병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70세 이상은 77.6%가 인지하고 있었지만 30대는 43.1%만이, 40대는 53.3%만이 당뇨병을 인지하고 있었다.
환자는 아니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질병청 관계자는 “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전단계를 포함하면 당뇨병은 63%, 고혈압은 57.1%에 달한다”며 “발생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질병청은 다음달 1~7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 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각 지자체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레드서클존(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혈압측정 및 간이 혈액검사, 교육, 건강 상담 등을 실시한다.
레드서클 캠페인 홍보 콘텐츠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고령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 악화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다”며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닌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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