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베트남 물 산업 협력 강화… 현지 하수처리설비 준공
  • 박형기기자
경주시, 베트남 물 산업 협력 강화… 현지 하수처리설비 준공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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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띠엣홍마을서
GK-SBR 하수처리장비 준공
하루 50t 처리 가능 처리설비
“물 복지 구현 목표 국제적 협력”
5일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에서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K-SBR’이 적용한 하수처리설비 준공식을 마치고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이 레쭝껸 동아인구 당서기 등과 함께 깨끗한 처리수로 정화한 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GK-SBR’이 적용한 베트남 하노이에 설치된 하수처리설비가 준공을 가졌다.

경주시 대표단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박6일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순방 중인 가운데 5일 하노이 동아인구 번하 띠엣홍마을에서 열린 ‘GK-SBR 하수처리장치’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장, 레쭝껸 동아인구 당서기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치된 하수처리설비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 ‘GK-SBR’이 적용된 시설로, 베트남 선하그룹의 태양광 설비와 융합해 현지화에 성공한 친환경 하수처리 시스템이다.

이 설비는 하루 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경주시 대표단은 하수가 깨끗한 처리수로 정화되는 과정을 시연해 베트남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선하그룹 레빙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베트남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베트남 현지 물 사업 확대와 물 부족 지역을 위한 무상 원조 사업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주시가 2019년 베트남 선하그룹과 물 산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진 성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페루,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해외수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물 관리 사업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GK-SBR 기술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하수처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게돼 기쁘다”며 “향후 물 부족 지역에 이동식 음용수 GJ-R 장치와 현지 맞춤형 물 처리 기술을 함께 도입해 물 복지 구현을 목표로 국제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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