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수업과 평가에 대한 연수는 많다. 그런데 교사로서의 삶, 교육자로서의 자세, 교육에 대한 본질을 말하는 연수는 드물다. 수업 개선도 평가 역량 강화도, 교사로서의 전문성 신장도 중요하지만 학생과의 만남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과의 관계 형성이다.
'교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라는 주제의 이번 연수는 서부권역 몇몇 국어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연수이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김민섭 작가와 '체육복을 읽는 아침'의 이원재 선생님을 모시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자유로운 나눔의 장에서 교사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어른의 모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나누었다.
유사한 주제로 올해만 두 번째 연수이다. 첫 번째는 '순례주택'의 유은실 작가를 모시고 '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는 주제로 2024년 6월 15일 첫 연수를 열었다. 두 연수를 통해 좋은 교사로서, 좋은 어른으로서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도 반납하고 긴 연수에 참여한 선생님들의 표정이 너무나 밝고 행복해 보였다.
이번 연수를 참여한 김모 교사는 김민섭 작가와 이원재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어른이란? 좋은 교사란?'이라는 문장이 계속 생각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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