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경북도, 대구시, 경산시는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며, 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총사업비 2341억원을 투자해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이어지는 5.77km 구간에 정거장 2개소를 신설하는 이 사업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을 넘어 지역 경제와 생활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영천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지구,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인프라와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경산-대구 간의 광역생활권 구축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이동권을 제공하고, 이는 결국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이 언급한 대로, 이 사업은 지역의 발전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간의 상생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주민은 “지하철이 생기면 대구로 출퇴근하는 게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고, 또 다른 주민은 “이렇게 편리해지면 일자리를 찾아 대구로 가는 것도 한결 쉬워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는 길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바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천시는 이 연장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영천은 이미 많은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2년 후 준공예정인 영천경마공원은 물론, 영천의 전통시장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관광 코스가 강화될 것이다. 특히, 금호읍과 인근 지역의 역사적 유적지들이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해지면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영천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들은 이러한 교통 인프라 확장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도 쉽게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영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국,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의 확장을 넘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합적인 발전 전략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제는 지자체 간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모든 관계자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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