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여행사 피해… 10건 중 7건 '트립닷컴·아고다'
  • 뉴스1
글로벌 인터넷여행사 피해… 10건 중 7건 '트립닷컴·아고다'
  • 뉴스1
  • 승인 2024.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여행에서 돌아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9.18/뉴스1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해외 여행 시 주로 이용하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해외 OTA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3411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감소하던 피해사례는 엔데믹 이후 급격히 늘어나 2021년 241건, 2022년 498건, 2023년 820건, 올해는 8월 말까지 846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피해구제 신청 건 가운데 트립닷컴이 1332건, 아고다가 1109건으로 전체 사례의 약 71.5%를 차지했다. 이어 에어비앤비(366건), 부킹닷컴(265건), 호텔스닷컴(236건), 익스피디아(96건), 호텔스컴바인(7건) 순으로 피해구제 신청이 있었다.

올해 들어서는 8월 말까지 아고다가 466건으로 피해구제 건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트립닷컴은 247건이었다.

피해사례 유형별로 보면 58.7%가 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때 과도한 계약 해지 위약금이 부과되는 문제(2005건)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 철회 492건(14.5%), 계약불이행 466건(13.6%)로 뒤를 이었다.

김현정 의원은 “글로벌 OTA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에서의 급격한 매출 신장을 했지만,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OTA의 시혜적 서비스를 기대할 것이 아닌 정부가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점검하고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병희 부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정상호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