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나 메트로 청장 등 방문단
차량기지 방문·모노레일 시승
대구교통公과 상호 협력 ‘맞손’
중앙아메리카 최초 도시철도 운영기관인 파나마메트로 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아 모노레일 운영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차량기지 방문·모노레일 시승
대구교통公과 상호 협력 ‘맞손’
세사르 핀손(Cesar Pinzon) 신임 파마나메트로 청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15일 대구교통공사를 찾아 김기혁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과 모노레일 운영 및 유지·관리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방문에는 세사르 핀손 파나마메트로 청장을 비롯해 알베르토 노리에가(Alberto Noriega) 부청장, 기술국장 외 2명, 마사노부 시모사카(Masanobu Shimosaka) 닛폰코에이(감리사) 소장 외 1명, 김영호 현대건설 현장소장 등 총 8명이 함께 했다.
이날 세사르 파나마메트로 청장 등 일행의 방문은 대구교통공사가 국내 유일의 최장 모노레일 운영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정비 기술 및 운영 노하우로 지난 2021년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파나마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에 기술 및 시운전 관련 컨설팅 기관으로 참여함에 따라 이뤄졌다. 파나마 모노레일의 성공적인 개통 및 효율적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현대건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파나마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 운하를 중심으로 총 길이 25㎞, 14개 역 등의 도시철도를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방문단은 환담 후 3호선 칠곡차량기지를 방문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통합관제실 및 차량 중정비 유지·보수 현장을 참관했다. 이어 운행 중인 모노레일을 직접 시승하며, 열차 운행 안전 조치 등 공사의 모노레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높은 기술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사르 핀손 파나마메트로 청장은 “이번 대구 방문이 파나마 3호선의 성공적 개통 및 안정적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파나마 메트로 청장의 방문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 기관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 글로벌 교통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파나마 모노레일 건설 사업에 컨설팅 및 유휴장비(건축한계측정차) 대여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에 더해 차량 및 시설물 유지관리·시운전·운영자 교육 등 부가적 수익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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