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원조 멕시카나, 헌혈 활성화 힘 보태

대구경북혈액원에 2억 상당
치킨 포장 할인권 후원‘훈훈’

최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중앙로센터에서 열린 멕시카나의 헌혈자를 위한 총 2억원 상당의 치킨 포장 할인권(5000원권, 4만매) 후원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 대구경북혈액원 윤지영 간호사, 박효림 헌혈자, 대구경북혈액원 이연지 중앙로센터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혈액원 제공

대구에서 탄생한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가 지역 헌혈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15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최근 멕시카나 측이 지역 헌혈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총 2억원 상당의 치킨 포장 할인권(5000원권, 4만매)을 후원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혈액원 산하 대구 소재 헌혈의집 및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등 총 10개 헌혈의집, 헌혈버스에서 피를 기부한 모든 사람에게는 1회 헌혈 시 5000원 치킨 포장 할인권 2매를 소진 때까지 추가 증정한다.

해당 멕시카나 치킨 포장 할인쿠폰은 대구지역에 있는 멕시카나 치킨 가맹점에서 메뉴와 관계없이 포장 주문 1회당 1매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생명을 나누는 헌혈자들을 위해 후원하는 것이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이 같이 나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최근 헌혈자들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어 쌀쌀해지는 날씨에 지역 사회의 나눔 온기가 더해지는 것 같다”며 “이번 헌혈자 프로모션을 계기로 기업과 혈액원이 상생, 헌혈자들에게는 헌혈의 즐거움이 더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