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월 5대 장기이식 수술 건수
46건으로 작년 대비 47.7% 감소
전진숙 “윤 정부, 공식 사과로
의·정 갈등 해결 물꼬 터야”
46건으로 작년 대비 47.7% 감소
전진숙 “윤 정부, 공식 사과로
의·정 갈등 해결 물꼬 터야”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8월 신장·간장·췌장·심장·폐 등 5대 장기이식 건수가 8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2건)보다 22.8% 감소했다.
췌장 이식의 경우 지난해 2∼8월 16건 실시됐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7건밖에 이뤄지지 않아 56.3% 줄었다.
심장 이식은 151건에서 109건으로 27.8%, 신장 523건에서 398건으로 23.9%, 간장 257건에서 210건으로 18.3%, 폐 135건에서 111건으로 17.8% 각각 감소했다.
대구·경북지역 병원들의 장기 이식 수술 건수도 줄었다.
올해 2~8월 시행된 5대 장기이식 수술 건수는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건에 비해 47.7% 감소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2~8월 14건이던 이식 수술 건수가 올해 1월 신장 이식 수술 2건을 제외하고는 수술이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건을 시행한 계명대동산병원은 44.1% 감소한 19건을 진행하는 데 그쳤고, 21건을 시행한 영남대병원과 19건을 시행한 대구가톨릭대병원도 올해는 각각 14건과 11건을 불과했다.
전 의원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중증·응급 상황의 환자들이 의료공백으로 적기에 장기이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공식 사과와 책임자 경질로 의·정 갈등 해결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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