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모인 강태공들, 외래어종 퇴치에 ‘손맛 짜릿’
  • 권오항기자
성주에 모인 강태공들, 외래어종 퇴치에 ‘손맛 짜릿’
  • 권오항기자
  • 승인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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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저수지서 외래어종 포획 생태계 지켜
가족·연인 등 100여 명 참가 손맛 즐겨
이른 아침 잔잔한 수면위로 낚시대를 드리운 참가자들.
1등 유진욱씨(왼쪽)와 성주군 환경과 환경정책 김용숙 팀장.
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즐겁게 낚시를 하고 있다.
 
2등 손진선씨(왼쪽)와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
이른 아침 잔잔한 수면위로 낚시대를 드리운 참가자들.
 
대회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3등 정기상씨와 경북도민일보 김찬수 대표.



2024 성주생태계교란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가 20일 오전 6시부터 성주 봉학저수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성주군 주최, 경북도민일보 주관, 환경부·경북도의회·성주군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11도로 떨어졌지만 참가자들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대와 장비를 점검하며 낚시대회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낚시 동호인은 대구, 경산, 칠곡, 구미, 경남 등 인근 지방에서 삼삼오오 가족·연인·친구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차가운 공기속에서 물속에 낚싯대를 던져놓고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낚싯대와 함께 얼굴에는 긴장과 기대로 가득했다. 봉학저수지 주변에서 아침 햇살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저수지의 풍경이 따뜻한 빛으로 물들고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롯이 물속으로 집중됐다.

이따금 물속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움직임에 반응하며 조심스럽게 릴을 감았다. 한쪽에서는 누군가 물고기를 낚았다는 기쁜 외침이 들리며 주변 사람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대회 결과 1등 성주 군수상에 유진욱 씨(고령), 2등과 3등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상에는 손진선 씨(칠곡)와 정기상 씨(포항)가 수상했으며 상품은 10등까지 전달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성주 특산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세트를 제공해 푸짐한 대회로 마무리 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외래어종은 토착 생물의 서식지를 침해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이를 방치하면 결국 우리의 자연이 위협받게 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원을 고갈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외래어종 포획은 우리의 생태계와 경제를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하며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대회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협력이 돋보인 행사였으며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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