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착공 위한
보상대책 등 행정절차 속도
제2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도
조만간 협의·마무리될 예정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보상대책 등 행정절차 속도
제2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도
조만간 협의·마무리될 예정
대구시는 지난해 3월 신청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최근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 승인을 받아 21일자로 올해 1월 관보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1월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 이후 1년여 만에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된 것이다. TK신공항의 2026년 상반기 착공,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는 TK신공항 건설의 핵심인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주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던 신공항 예정지역 내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을 신속히 재개,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현재 진행 중인 군 공항 이전 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2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지연됐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돼 고시될 예정이라고 대구시 측은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려운 정치, 경제 여건 속에서 대구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같이 노력해 준 국방부를 비롯한 관련 중앙부처에 감사를 표한다”며 “2025년 을사년에도 흔들림 없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11월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 TK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왔다. 지난해 5월 사업부지 편입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개별 등기우편으로 사업계획 공고 사실을 알리고, 열람 기간(2024년 5~7월) 동안 군위·의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산림·농업지역 등의 환경적 영향과 문제에 대해서도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조해 산지구역 지정 협의, 농지전용허가 사전 협의 등 관련 절차를 속속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해 말 사업계획 승인의 마지막 관문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사까지 완료해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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