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부정선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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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부정선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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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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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결과 번복땐 혼란 예상” 보도
 
 콩고민주공화국의 7.30 대선.총선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선 후보측이 31일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대통령 후보인 아자리아 루베르와가 이끄는 `콩고민주모임(RCD)’의 카바수 바부카툴론디 사무총장은 개표가 시작되면서 RCD측 참관인들이 투표소에서 쫓겨난 반면 조셉 카빌라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재건민주국민당(PPRD)’ 당원들이 한 차례가 아닌 여러번 투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체포됐다고 주장하면서 “광범위한 부정”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루베르와는 현 거국 과도정부에서 부통령을 맡고 있으나 과거 르완다의 지원을 업고 반군 그룹을 이끌었다.
 지난 1998-2003년 내전을 겪은 민주콩고는 지난 2003년 거국 과도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요 반군 지도자들이 부통령직 등을 맡고 있으나 여전히 상당 규모의 민병대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이 부정선거를 빌미로 선거 결과에 불복할 경우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 이에 반해 대선 후보로 역시 부통령인 장-피에르 벰바가 이끄는 `콩고해방운동(MLC)’의 토머스 루아카 대변인은 일부 폭력 사태에 대해 개탄했지만 “전체적으로 선거가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MLC는 수도 킨샤사에서 개표 초반 호조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카빌라 대통령이 개표가 진행되면서 줄곧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현지에서 남아공 SABC 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선거를 거부한 야당 중견 정치인 에티엔느 치세케디의 아성인 카사이 지역의 경우 투표 당일인 30일 투표소가 불태워지는 등의 사태로 절차가 지연돼 31일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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