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개최…포항-울릉-독도 회항
`2008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포항, 울릉도, 독도를 회항하는 코스로 포항에서 열린다.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공식 대회 사상 최초로 독도를 회항하게 되며 10개국 37개팀에서 267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크루저급 대회로 전문선수(ORC)와 동호회(OPEN) 등 2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23일 1구간(포항→울릉도)인 240km 장거리 경기를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는 퍼레이드(울릉도→독도) 및 2구간 경기(독도→울등도)가 각 120km로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장거리 외양 레이스로 총 항해 거리가 415.59㎞에 이른다.
대한요트협회 이필성 전무이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으로 독도와 동해의 인지도 향상 및 세계요트연맹에 의한 공식대회로 독도와 동해를 공식 명기해 아시아 최대의 국제요트대회로 격상시켜 해양스포츠 발전 및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세계인의 요트축제로 만들겠다”며 이번 대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독도 사랑의 정서를 고취하며 민족의 섬 독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한 이번 대회에 중국, 러시아,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102명의 외국인 선수가 참가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번 대회와 함께 22일 오후 1시 북부해수욕장에서 `2008 포항요트대회’가 열려 포항에서 해양 관광 및 레저 산업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2일 오후 7시 북부해수욕장에서는 레이저쇼, 불꽃쇼, 축하가수 공연(신지, 노브레인, 박주희 등) 등이 펼쳐지는 개막 전야제 행사가 벌어진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